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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할 잘하는 꿀팁!! 예수님께 있어요

 

 

 

 

저는 매사에 부정적이었고 비판적이었습니다.

 

저는 중앙대에 입학 후  운동권 성향이 짙은 언론사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제 생각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사회의 모든 문제들은 항상 음모가 서려 있고, 그 부당한 것을 내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투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는 광화문 시위 현장에도, 노조들이 궐기하는 고려대 운동장에도 새벽까지 있으면서 그런 사상이 마치 제 인생에 진리인 것처럼 따랐습니다.

 

 저는 개혁주의를 외치던 정치당에 가입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럴수록 남는 것은 D라는 학점과 피폐해지는 정신상태, 크리티컬한 성격이었고,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 또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경험하게 되는 희로애락 중 희락은 사라지고 노와 애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하나님, 제 인생에 제발 기쁨이 넘치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던 저는중앙대  네비게이토에 오게 되었고, 언니들은 항상 밝게 웃으며 하나님이 해주신 일들에 대해 감사하다~’란 말을 자주 했습니다.

 

저도 언니들을 따라서 점점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한 점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크게 소리 내어 웃을 줄도 모르던 저는 지금은 너무 큰 소리로 웃어서 소리를 줄여야 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어느 여름에 자매들과 9층 아파트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얘기하다가 박장대소를 했는데 일찍 자리를 나서서 아파트 입구 쪽으로 가던 한 자매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언니 웃음소리가 지하까지 들려요~^^’

 

제 웃음 소리가 9층 높이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가던 자매까지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제 삶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학점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장애인복지론이란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첫 시간에 복지의 시초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몇몇 애들이 교수님 성함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불교였던 애가 예수님이요~”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그 얘기를 들으시더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불교인 애가 그 답을 맞춘 것이 신기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과제를 내주셨고, 그 다음 시간에 과제를 잘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곤 했습니다. 저는 한번도 이름이 불린 적이 없었습니다.

 

기말고사가 다가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시험을 과제물로 대체할 것인데, 잘 작성한 과제 5개를 뽑아서 과 게시판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제 내용은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장애인 수 연도별 추이와 장애인 이웃을 인터뷰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애들이 연도별 추이를 알기 위해 주민센터에 선물을 사 들고 직접 찾아갔으나 직원이 바빠서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간절히 기도하고 주민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친절하게 저희 동네에 사는 장애인 수를 연도별로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뷰할 장애인 이웃을 찾는 일은 제가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했을 때 친해진 언니가 있었는데 그 장애인 언니가 저희 집 옆 옆에 살고 있었습니다.

 

언니와 그 가족들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99점으로 A+이란 학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한 번은 팀프로젝트로 유아들을 교육하는 놀잇감(줄여서 교구라고 부릅니다)을 만드는 과제가 있었는데 모든 학생들이 그 교구를 만드느라 모든 시간과 돈,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교구에는 교육적 요소는 물론, 심미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 신체적 발달을 도모하는 요소가 골고루 포함돼 있어야 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저랑 같이 팀 플하는 네비게이토 자매도 복수 전공생이라 그 과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교수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아이디어를 주시기보다는 과천정부청사 어린이집에 가서 도움을 구해보라고, 그 곳 원장님께 부탁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랑 자매는 막막한 심정에 과천까지 찾아가서 그 어린이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어린이집은 과천 정부청사 바로 옆에 있었는데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 산자락을 보고 있으려니, 갑자기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에게 서로 다-시 121:1’-시121:1’

 

맞아,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지. 나는 손재주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 과제 하나쯤 거뜬히 도와주시지 않겠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믿음을 잘 쌓아야겠어.’

 

저희는 그 어린이집에서 원장님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정말 기도응답대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교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교구는 지구를 모티브로 만든 모형으로 만 3세를3 대상으로 한, 계절을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교구를 발표하는 날,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발표할 PPT 준비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저희 모습을 회개하고 저희는 대신 그 교구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그 영상 속 아이들은 저랑 자매가 실습 나간 어린이집 아이들이었는데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었습니다.

 

어린이집 실습 때 만났던 똑똑한 아이가 있었는데 촬영 때에도 그 아이가 저희 교구를 이쁘다고 좋아하며 계절을 잘 맞추고 다른 아이들과 재밌게 갖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노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희 영상을 다 보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발표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자기가 만든 교구를 직접 아이들이 갖고 노는 걸 보면서 평가를 받아봐야지. 여기 학생들은 주전 공자도 아닌데 이렇게 해왔잖아. ~ 조금만 수정하면 되겠구먼.”.”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발표 일주일 전까지 전전긍긍했던 저희는 교수님의 최고의 극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불지옥에서 저의 죗값을 치르며 괴로워했을 저를 구원하시고 사랑과 섬김이 가득한 중앙대 네비게이토 선교회로 인도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위해 드려 지는 귀한 인생을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