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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후 내가 방황할 때 나를 기다리신 주님

 

중앙대 정문 단풍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자매입니다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나누고 싶은 은혜는 저를 구원해주시고 축복이 넘치는 네비게이토를 만나게 해 주신 은혜입니다.

 

저희 집은 할머니가 불교보살이실 정도로 철저한 불교집안이었습니다.

 

머니는 절 안에 탑을 세우는 데 많은 돈을 내셨고, 부적이란 부적은 온 집안 곳곳에 붙이시는 등 열심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집은 장사하다가 빚만 많아져서 문을 닫기가 일쑤였습니다.

 

어떤 때는 가게에 2번이나 대형화재가 나서 5층 건물이 순식간에 활활 타버렸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다 타버려 검은색 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시커먼 지옥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공허함, 외로움이 저를 엄습해 왔습니다.

 

저는 그곳을 도망쳐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칼춤을 추는 무당을 불러서 궂을 지냈습니다.

 

저는 밤마다 가위에 눌리곤 했습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걸까?'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저는 기독교학교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성경 말씀을 듣게 되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예수님 안에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친구한테 교회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때부터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 이후 저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수능성적이 필요 없이 오직 학생부와 봉사 활동만으로 중앙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저는 언론사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및 운동권 행사 참여, 토익, 토플 공부 등으로 하루하루가 무척 바빴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비게이토 선배들을 2번이나 만나게 해 주셨지만 저는 모임에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꿈꾸던 대학 생활은 점점 마음과 몸이 지치고 힘들어져 기쁨도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왔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시험인데 밀려오는 공허함 때문에 공부할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드려도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믿음이 없었고, 찬양을 불러도 원인 모를 눈물만 계속 흘렸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없었던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믿음마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네비게이토 언니를 다시 만나게 해 주셨고 저는 마음이 갈급해져서 그날 바로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을 배우는 은혜의 샘 모임에서 찬양을 함께 부르는데 형제자매들이 율동을 자원함으로 나가서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고등학교 때 예배시간에는 시켜도 잘 안 했는데 여기서는 기쁜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이 하나님 앞에서 율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표정이 정말 환하고 밝았습니다.

 

가식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인간관계는 고민을 나눌 사람 하나 없는 수박 겉핥기 식 관계였는데 네비게이토 선배들은 진심으로 제 문제를 함께 고민해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으로 명쾌한 해결책을 보여주고 함께 기도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근본적인 물음을 해결해 준 복음을 알려준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피와 살을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 나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의 권세를 가진 악마의 세력을 쳐부수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만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평생토록 공포의 노예가 되어 있는 인간들을 구원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 2:14,현대어

 

 

자기 마음대로 살지만 결국 죽음의 고통에 매여 힘겹게 사는 인생을 위해,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모습으로 죄가 가득한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없애시고 우리가 영원히 행복해지기 위해 주님께서는 우리가 치러야 할 죗값을 대신 다 치러 주셨습니다.

 

우릴 대신해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예수님은 저를 자유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된 진리들이 흩어진 퍼즐 조각처럼 널려 있었는데 네비게이토에서 성경공부를 배우면서 이제는 하나님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신기루만 바라보며 찾아 헤매던 저는 드디어 오아시스를 찾은 듯 기뻤습니다.

 

이젠 하나님이 제 옆에 항상 계시고, 저는 영생의 소망을 갖게 되었고, 죄짓지 않고도 누리는 참 기쁨을 맛보아 알게 되었습니다.